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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CEO "향후 5년, 금융업계 50년 변화보다 클 것"…블록체인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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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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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CEO 제니 존슨은 블록체인이 디지털 자산 혁신을 이끌 것이며, 금융권은 수용 여부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록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암호화폐 ETF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CEO

프랭클린템플턴 CEO "향후 5년, 금융업계 50년 변화보다 클 것"…블록체인 전환 가속 / TokenPost AI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제니 존슨(Jenny Johnson)이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명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금융 전문지 포춘(Fortune)에 기고한 칼럼에서 존슨은 “블록체인의 장점은 너무 뚜렷해서 디지털 자산 기술로의 전환이 점진적일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향후 5년간 전통 금융 산업은 지난 50년보다 더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제 금융사들은 디지털 자산 전환을 ‘수용할지, 저항할지, 무시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다.

존슨은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효율성과 확장성이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을 통합하고, 주택 소유자에게 새로운 금융 수단을 제공하며, 초당 수십만 건 이상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시스템은 기존 금융 시스템으로는 구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산운용 규모만 1조 5,000억 달러(약 2,085조 원)에 달하는 프랭클린템플턴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이미 선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2021년 ‘온체인 미국 국채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하며 블록체인 기반 자산운용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기반의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또 솔라나(SOL), 베이스(Base) 등 다양한 블록체인에 토큰화된 국가채 펀드를 옮겨가며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지난 화요일에는 블록체인 기술로 구동되는 ‘인트라데이 수익 기능’도 선보였다.

전통 금융이 암호화폐에 주목하는 움직임은 프랭클린템플턴만의 흐름이 아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 역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ETF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진입을 알렸다. 현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iShares Bitcoin Trust(IBIT)는 순자산 규모 726억 달러(약 1,009조 1,400억 원)로 동종 상품 중 최대 규모다.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도 다양한 토큰화 및 스테이킹 이슈에 대해 논의하며 제도권 내 제도 정비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존슨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물결이 이미 시작됐다”며 “진정한 도전은 기술이 아니라 기존 금융권이 얼마나 열린 태도로 받아들이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이라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지금, 전통 금융권의 선택이 시장 전체의 미래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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