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2026년 1분기에 매출 8천53억 원과 영업이익 37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토스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늘었다. 금융 플랫폼 기업의 실적은 이용자 수 확대와 서비스 다변화가 맞물릴 때 빠르게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광고와 금융중개, 증권, 결제 등 여러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토스는 단일 서비스에 의존하기보다 생활금융 플랫폼 구조를 넓혀온 점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광고 수익은 플랫폼 내 이용자 체류 시간과 맞물려 늘어날 수 있고, 금융중개는 대출·보험·투자 상품 연결이 활발해질수록 수익 기반이 넓어진다. 여기에 증권과 결제 부문까지 성장세를 보이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용도 함께 늘었다. 회사 측은 매출이 커지면서 이에 연동되는 비용이 증가했고, 인프라와 인력 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보통 플랫폼 기업은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전산 시스템, 보안, 고객 지원, 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가 뒤따르는데, 토스 역시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스 관계자는 연속 흑자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40%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핀테크 기업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로 꼽히는데, 토스는 이번 분기 실적으로 두 지표를 함께 보여준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세와 투자 비용 통제 수준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