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그룹 PBC가 프로그래밍 보조 서비스 ‘코덱스’의 모바일 지원을 시작했다. 이제 개발자는 챗GPT의 iOS·안드로이드 앱에서 코덱스를 직접 호출할 수 있게 됐고, 장시간 돌아가는 코딩 작업을 자리에서 벗어난 뒤에도 이어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앤트로픽 PBC가 경쟁 서비스 ‘클로드 코드’를 모바일 기기에 내놓은 지 약 8개월 만에 나왔다. 오픈AI는 모바일 지원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추론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덱스를 구동하는 대형언어모델 ‘GPT-5.5’는 수 시간 걸리는 프로그래밍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개발자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 생긴다. 예를 들어 오래된 레거시 코드를 두 가지 방식으로 고칠 수 있을 때 어떤 방법을 적용할지 사용자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경을 실행할 때도 승인 절차가 요구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장시간 작업을 실행한 뒤 자리를 비우면, 코덱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멈춰 서는 경우가 있었다. 데스크톱으로 복귀할 때까지 대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모바일 지원으로 이런 병목이 줄어들면서 프로젝트 지연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접근성은 단순히 승인 속도만 높이는 것이 아니다. 코덱스가 꼭 멈출 필요는 없지만, 비효율적인 방향으로 코드를 짜기 시작할 때 개발자가 중간에 개입해 경로를 바로잡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는 잘못된 작업이 끝까지 진행되며 발생하는 불필요한 토큰 사용을 줄여주고,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 팀의 챗GPT 사용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훅스’와 ‘리모트 SSH’도 함께 도입
오픈AI는 이번 모바일 지원과 함께 코덱스의 새 기능 ‘훅스’와 ‘리모트 SSH’도 공개했다. 훅스는 스크립트를 이용해 코덱스 동작을 세부적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보안 담당자는 민감한 회사 정보가 포함된 프롬프트를 차단하는 스크립트를 만들 수 있다. 법무팀은 규제 준수 목적에 맞춰 코덱스 메시지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스크립트는 사용자의 입력뿐 아니라 코덱스의 응답도 처리할 수 있어, 프로젝트별로 출력 형식을 조정하는 데도 쓸 수 있다.
리모트 SSH는 코덱스가 암호화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원격 개발 환경에 접속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최근 소프트웨어 팀은 로컬 PC보다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방식은 관리자가 보안 정책을 일괄 적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데, 코덱스가 이런 환경과 직접 연결되면 실제 개발 워크플로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기업용 활용성도 강화
오픈AI는 이날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두 가지 소규모 개선 사항도 추가했다. 소프트웨어 팀은 이제 서드파티 개발 도구가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매틱 액세스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외부 개발 도구와 코덱스를 연결하는 인증 수단이 열린 셈이다.
아울러 독립형 코덱스 클라이언트와 개발 도구 내장형 버전에 대해 HIPAA 준수 지원도 도입했다. HIPAA는 미국 의료정보 보호 규정으로, 이번 조치는 의료·헬스케어 분야 기업 고객을 겨냥한 확장으로 해석된다.
오픈AI의 이번 업데이트는 코덱스를 단순한 코딩 보조 도구가 아니라, 기업 개발 환경에 깊게 연결되는 ‘실무형’ 서비스로 진화시키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특히 모바일 지원은 개발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토큰 낭비를 낮춘다는 점에서, 생성형 AI 코딩 도구 경쟁이 이제 성능뿐 아니라 운영 효율과 현장 활용성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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