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테슬라, 美서 자율주행 택시 첫선…주가 8% 급등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주가가 8%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초기 안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웨이모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테슬라, 美서 자율주행 택시 첫선…주가 8% 급등 / TokenPost Ai

테슬라, 美서 자율주행 택시 첫선…주가 8% 급등 / TokenPost Ai

테슬라(TSLA)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이번에 도입된 자율주행 택시는 테슬라의 모델 Y를 기반으로 하며, 인공지능 기반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테슬라는 현재 약 10대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제한된 지역 내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하루 중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 차량에 내장된 다수의 카메라로부터 익명화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수집된 주행 거리는 수십억 마일에 달하며, 이 데이터는 도로 상황 예측과 차량 제어에 활용된다. 하지만 경쟁사인 웨이모(Waymo)와는 달리 테슬라는 라이다나 레이더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주로 카메라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업계 내에서도 차별화돼 있다.

서비스가 막 시작된 현시점에서 테슬라 택시의 주행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이용자 촬영 영상에 따르면 일부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하거나, 금지된 차로로 진입한 뒤 불법적으로 차선을 넘어 복귀하는 등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정황이 관측됐다.

자율주행 안정성 논란은 이미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지난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된 충돌 사고를 계기로 정식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액츄얼리 스마트 서몬(Actually Smart Summon)’ 기능이 유발한 주차장 사고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또 다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향후 수개월 동안 자율주행 택시를 1,000대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오스틴 외에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는 이미 해당 지역에 진출해 있는 웨이모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는 ‘사이버캡(Cybercab)’이라 불리는 차세대 자율주행 전용 차량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테슬라가 공개한 이 차량은 운전대와 페달 없이 오직 두 개 좌석만 탑재되어 있으며, 차량 문은 위로 열리는 구조다. 테슬라는 오는 2027년부터 사이버캡의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주도해온 로보택시 비전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드러난 기술적 한계와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 속에서, 테슬라가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