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서비스업(ServiceUp)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5,500만 달러(약 79억 2,000만 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피크스팬 캐피털(PeakSpan Capital)이 주도했으며,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서비스업의 누적 투자 유치는 7,000만 달러(약 100억 8,000만 원)를 넘어섰다.
서비스업은 플릿 운영사와 보험사에 최적화된 null수리 관리 솔루션null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 브렛 칼슨(Brett Carlson)과 브렛 대쉬(Brett Dashe)는 “수리 절차는 여전히 전통적이고 비효율적인 수작업 중심이라 수많은 시간과 자원이 낭비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스타트업은 단순한 승인 절차부터 실시간 수리 추적, 금융 정산, 그리고 데이터 분석까지 차량 수리 전반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ServiceUp 360'이라는 관리형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차량 픽업부터 수리 및 배송까지 전 과정을 도맡아 수행하고 있다.
서비스업은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180% 성장했으며, 향후 2026년에는 수익성 전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 이들은 플릿 및 보험 업계 고객 50곳 이상을 확보했으며, 집카(Zipcar), 클리어커버(Clearcover), 보이저 글로벌 모빌리티(Voyager Global Mobility) 등 유명 기업들이 주요 고객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수익 모델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료와 고객 요청 시 제공되는 수리 대행 서비스 수수료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국제 벤처 시장에서도 차량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는 뜨겁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만 약 35억 달러(약 5,040억 원)가 이 분야에 유입됐으며, 이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사례는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 본사를 둔 플릿 관리 플랫폼 플리티오(Fleetio)의 4억 5,000만 달러 시리즈 D 투자였다.
서비스업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주요 기능에 null자동화null와 nullAI 기반 분석null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 내 타 주 및 캐나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수는 63명이다.
이번 라운드를 이끈 피크스팬 캐피털의 파트너 잭 프리먼(Jack Freeman)은 “서비스업은 단순한 플릿 솔루션 제공에서 벗어나, 자동차 수리 산업의 미래 모습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수리 과정의 가시성 개선, 차량 가동 중단 시간 단축,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 기업의 운영 효율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서비스업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