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블로그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피드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피드메이커’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별 블로그 포스트로 나뉘던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 있는 피드 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창작 지원 서비스다.
네이버는 8월 19일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고, 지원 접수를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패션, 뷰티, 리빙, 푸드 등 총 12개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한 뒤, 해당 분야의 기존 블로그 콘텐츠를 제출할 수 있는 블로거들이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오케스트로는 JT친애저축은행의 채권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중심 서버 기반의 시스템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로서비스’는 기능 단위로 시스템을 나눠 개발하고 운영하는 최신 소프트웨어 구조 방식으로, 유지보수와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채권관리 업무를 업무별로 나누어 세분화하고, 각 서비스 간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금융 보안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JT친애저축은행에 특화된 맞춤형 아키텍처를 설계함으로써, 강화된 금융보안 환경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과 금융 IT 기업이 각각 창작 지원과 전산 시스템 혁신에 나선 이번 흐름은, 디지털 전환이 콘텐츠 생산과 금융 시스템 양 분야에서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이 같은 사업들이 다른 분야로 확대될 경우, 플랫폼 경쟁력 및 금융 서비스 안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