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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팹리스 실증지원 본격화…반도체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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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술 성숙도가 높은 팹리스 기업에 시제품 실증 자금을 지원하며 반도체 설계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양산 연계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경기도, 팹리스 실증지원 본격화…반도체 생태계 키운다 / 연합뉴스

경기도, 팹리스 실증지원 본격화…반도체 생태계 키운다 / 연합뉴스

경기도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지원 확대에 나서면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성숙한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의 실증(기술 검증)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22일 경기도는 도내에 본사를 둔 팹리스 중소·중견기업 7곳을 대상으로 시제품 실증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업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이번 사업은 '팹리스 수요 연계 양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팹리스 회사가 설계한 반도체가 실제 수요기업 또는 테스트베드 환경에서 성능을 입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등록된 지 1년 이상 지난 팹리스 기업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설계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면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술성숙도(TRL) 7단계 이상, 즉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수준의 과제만 선정 대상으로 한다. 기술성숙도는 기술 개발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7단계는 시제품이 시연 가능한 수준이라는 뜻이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에 대해 "팹리스 기업이 기술력을 실증으로 검증받고 실제 매출로 연결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들 기업이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팹리스는 제조시설이 없는 대신 반도체 회로 설계와 개발에 집중하는 구조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야만 대기업과의 협업이나 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사업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이처럼 경기도의 이번 실증 지원은 단기적 재정지원 이상으로, 도내 팹리스 기업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외부 시장과 접점을 늘리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청은 10월 24일까지 받으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지역주도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제조 기반이 없는 설계 중심 기업들이 검증과 양산 연계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어, 향후 국내 팹리스 산업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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