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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 최대 7조 원 IPO 추진…AI 번역 유니콘 증시 입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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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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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이 美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최대 50억 달러까지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AI 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온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딥엘, 최대 7조 원 IPO 추진…AI 번역 유니콘 증시 입성하나 / TokenPost.ai

딥엘, 최대 7조 원 IPO 추진…AI 번역 유니콘 증시 입성하나 / TokenPost.ai

독일의 인공지능 기반 번역 스타트업 딥엘(DeepL)이 미국 증시 상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3억 달러(약 4,32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로 평가받았던 이 회사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50억 달러(약 7조 2,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노리고 있다. 이는 딥엘이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픈AI(OpenAI) 같은 빅테크와 유사한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딥엘의 주력 상품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문서를 번역할 수 있는 AI 번역모델 ‘딥엘 트랜스레이트 프로(DeepL Translate Pro)’다. 회사 측은 이 모델이 정확도 면에서 기존 서비스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내 비교 테스트 결과 딥엘 모델은 구글 번역보다 사용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30% 높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번역 시스템과 비교해선 무려 130%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딥엘은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을 활용한 ‘휴먼 가이드 트레이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선호 데이터를 수집해, AI 모델이 실제 출력 결과에서 이를 반영하도록 훈련하는 최신 기술이다. 주요 사용 사례로는 법률 문서 번역, 다국적 광고 문구 현지화, 시장 규제 트래킹 등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가 꼽힌다.

이 회사는 또 화상회의용 실시간 음성 번역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줌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 활용 가능한 이 기능은 3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 지원하며, 기업 고객이 자사 용어와 전문용어를 정확히 번역하도록 사용자 정의 용어집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딥엘의 다른 주요 서비스는 문법 교정 및 문장 리라이팅까지 가능한 텍스트 생성 모델 ‘딥엘 라이트(DeepL Write)’다. 단순한 철자 오류 수정 수준을 넘어서 문단 전체의 스타일을 개선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엘은 현재 증시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으며, 복수의 금융 자문사와 예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IPO는 이르면 내년 중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번역 시장은 이미 구글(GOOGL),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이 장악하고 있지만, 딥엘은 높은 정확도와 특화된 기술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IPO가 추진된다면, AI 언어 모델 분야에서 또 하나의 '유니콘'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진입하게 되는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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