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존폐 위기'… 벤처업계, '닥터나우 방지법'에 강력 반발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1
좋아요 비화설화 2

벤처기업협회가 의약품 플랫폼 유통을 금지하는 '닥터나우 방지법'에 대해 신산업 역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플랫폼 기반 원격진료 및 약 배달 서비스 기업들이 법 통과 시 존폐 위기에 놓일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존폐 위기'… 벤처업계, '닥터나우 방지법'에 강력 반발 / 연합뉴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존폐 위기'… 벤처업계, '닥터나우 방지법'에 강력 반발 / 연합뉴스

벤처기업협회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법안은 온라인 플랫폼의 의약품 유통 행위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헬스케어 분야 신산업의 미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법안은 약사법 개정안으로, 플랫폼 사업자가 의약품을 도매 단계에서 취급하거나 이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법안은 원격 진료 및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온 '닥터나우' 같은 기업들을 직접 겨냥한 성격이 짙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1월 20일 이 법안을 의결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1월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법안이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는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특히 “합법적으로 영위 중인 사업 모델을 사후적으로 불법화하는 것은 명백한 과잉 입법”이라며, 신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약국 재고 정보 기반 서비스’다. 현재 일부 플랫폼 기업은 사용자가 근처 약국에서 약을 구할 수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러한 정보 전달까지도 금지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약국을 돌아다니며 약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다시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또 해당 법안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한다. 원격 진료, 비대면 서비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부가 공식적으로 장려해온 분야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아래 생겨난 기업들이 이제는 법안 탓에 존폐 기로에 놓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입법 추진은 소비자 안전 관리 등을 이유로 복지부와 약사 단체 등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만큼, 국회 차원에서는 일정 부분 공감대를 얻고 있다. 다만 혁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국가적 과제와 어떤 균형을 이룰지 여부가 주요 관건이다. 향후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상당한 재편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비트코인($BTC) 8만달러서 바닥 신호…“91% 확률로 반등 임박” 분석 나와

비트코인($BTC) 8만달러서 바닥 신호…“91% 확률로 반등 임박” 분석 나와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2억5553만 달러 청산…숏 비중 92%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2억5553만 달러 청산…숏 비중 92%

댓글

댓글

1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StarB

08:48

등급

다사랑

06:36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다사랑

2025.11.25 06:36:20

후속기사 원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