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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엔비디아 CPU 서버로 AI 인프라 승부수…자율 네트워크·클라우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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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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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가 엔비디아 CPU 기반 신형 서버와 자율 네트워크·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서버부터 네트워크·스토리지까지 통합 플랫폼으로 엔터프라이즈 IT 시장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HPE, 엔비디아 CPU 서버로 AI 인프라 승부수…자율 네트워크·클라우드 통합 / TokenPost.ai

HPE, 엔비디아 CPU 서버로 AI 인프라 승부수…자율 네트워크·클라우드 통합 / TokenPost.ai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NYSE:HPE))가 차세대 ‘AI 인프라’ 경쟁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며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CPU 기반 신형 서버부터 자율 네트워크,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이번 발표는 기업용 AI와 데이터 처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전략’으로 평가된다.

HPE는 새로운 2U 서버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394 Gen12’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베라 CPU를 탑재한 이 시스템은 ‘에이전틱 AI’와 강화학습,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됐으며 최대 1.2TB/s의 LPDDR5X 대역폭을 지원한다. 여기에 iLO 7 보안과 AI 기반 관리 기능이 통합됐고, 출시는 2026년 가을로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이 AI 워크로드 전용 서버 시장에서 델과 슈퍼마이크로를 정조준한 전략적 카드로 보고 있다.

교육 및 연구 부문에서도 투자를 확대한다. HPE는 로완대학교와 25년 이상의 협력 관계를 확장해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다. SHI 인터내셔널과 협력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 집약적 연구와 AI 기반 교육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HPE는 가트너의 2026년 기업용 유무선 LAN 인프라 매직 쿼드런트에서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 모두 최고 평가를 받았다. 5년 연속 최고 위치, 20년 연속 리더 등극이다. 이는 HPE 미스트와 아루바 센트럴을 중심으로 한 ‘자율 네트워킹’ 전략과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통 전략도 바꿨다. HPE는 잉그램 마이크로와 TD 시넥스를 글로벌 유통 파트너로 지정하고 단일 유통 모델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네트워킹, AI 제품 간 교차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그린레이크’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Gen4를 공개했다. 쿠버네티스와 VM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제토, 스토어원스, 빔 등 데이터 보호 솔루션과 연동된다. 스토리지 제품군인 알레트라 MP X10000은 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를 결합하고 최대 23PB까지 확장되며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을 내세웠다. B10000 모델은 AI 운영 기능과 최대 50%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미션 크리티컬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도 포함됐다. ‘컴퓨트 스케일업 서버 3250’은 SAP 클라우드 ERP와 실시간 분석을 위한 인메모리 서버로, 인텔 제온 6 기반에 최대 64TB 메모리를 지원한다. 특히 SAP HANA 벤치마크에서 48TB 이상 메모리 인증을 받은 최초 제품이다. HPE는 해당 시스템이 금융 서비스와 핵심 데이터 플랫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강조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자율 운영’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HPE 미스트와 아루바 센트럴에 적용된 AIOps는 네트워크 문제를 자동으로 탐지·진단·복구하며 용량 최적화, 보안 위협 대응, 클라이언트 로밍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기업의 IT 운영 비용 절감과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엣지 컴퓨팅도 강화됐다. HPE는 프로라이언트 EL2000 섀시와 Gen12 엣지 서버를 출시해 고온·진동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통신 및 국방 수준의 내구성 인증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HPE는 2026년 6월 16일 ‘HPE 디스커버 2026’에서 투자자 대상 서밋을 개최하고 CEO 안토니오 네리의 전략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도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HPE가 서버,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하나의 ‘AI 중심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 엔터프라이즈 IT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HPE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니라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적 전환이라는 평가다. ‘AI 인프라’와 ‘자율 네트워크’를 축으로 한 전략이 실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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