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자력 기술 기업 딥 피션(Deep Fission, FISN)이 공모주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서며 ‘소형 원자로’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딥 피션은 18일(현지시간) 보통주 250만 주를 주당 16달러에 공모하는 조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될 총 조달 금액은 약 4,000만 달러(약 576억 원) 규모로, 주관사에는 추가로 37만5,000주를 매입할 수 있는 30일간의 옵션도 부여됐다. 회사 측은 해당 주식이 2026년 6월 18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거래 종결은 6월 22일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딥 피션이 추진 중인 첫 ‘파일럿 원자로’ 개발과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차세대 원자력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회사는 특히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보다 더 작은 규모의 지하형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설치 비용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모가 딥 피션의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원자력 산업 전문가는 “딥 피션이 목표로 하는 소형 원자로는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초기 투자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다만 규제 승인과 기술 검증이라는 높은 장벽을 넘어야 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력 발전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관련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 자금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딥 피션은 이번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확보한 자금을 통해 초기 원자로 개발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멘트: 원자력 산업이 다시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딥 피션의 이번 공모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차세대 에너지 기술 경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