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브리핑] 온체인 활용 확대 속 제도권 편입 가속…게임·AI·DeFi 인프라 진화 주목

| 토큰포스트

이번 주 블록체인·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기술 인프라의 고도화와 제도권 편입이 동시에 진행되며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들은 게임·AI·탈중앙화 금융(DeFi)·클라우드 인프라 등 각 분야에서 온체인 활용이 빠르게 확장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금융 기능의 실사용 단계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거래량·사용자 수 증가와 달리 일부 프로토콜의 자산 지표는 조정을 보이며, 성장 국면이 보다 세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전통 금융권과 규제 환경의 변화도 시장 구조 재편을 이끄는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비트코인이 기관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글로벌 거래소 구조, 연말 유동성 환경을 둘러싼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업계는 기술적 진보와 제도적 안정성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 지표보다 중장기 인프라 경쟁력이 프로젝트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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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리 리서치 (Messari Research)

세이, 게임 거래 1억 건 속 DeFi 자산은 감소…메사리 '엇갈린 신호' 분석
세이(SEI)는 3분기 일일 활성주소와 거래 건수가 급증하며 게임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DeFi TVL은 25% 이상 감소해 ‘활동 증가 vs 자본 감소’의 엇갈린 신호가 나타났다. 반면 DEX 현물 거래량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며 온체인 거래 수요는 유지됐다.

리퀴드 스테이킹에서는 spSEI가 빠르게 점유율 1위로 올라서며 iSEI 중심 구도가 재편됐고, 공급 압력은 베스팅 감소로 완화되는 흐름이 관측됐다. 메사리는 ‘기가(Giga)’ 업그레이드가 성능 고도화와 차세대 dApp 유치를 위한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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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 네트워크, 추론 수요는 상승했지만 인프라 긴축에 직면…메사리 리서치 '성장 과도기'
아카시(Akash)는 리스 수가 크게 반등하며 AI 모델 통합·툴링 개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장기 실행 인프라 부족과 프로바이더 감소로 전체 용량이 줄어드는 ‘긴축’ 국면이 함께 관측됐다. GPU 가동률은 50% 이상으로 추론 워크로드 수요가 유지됐으나, CPU·RAM·스토리지 등 전반 자원 사용량은 하락했다.

메사리는 이 흐름이 단기 추론 중심으로 워크로드가 재편되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4분기에는 스타클러스터·아카시ML 확장이 장기 워크로드 복원과 엔터프라이즈 채택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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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탈중앙화 시대”…메사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온체인 경제 실험 조명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는 NXPC 토큰의 정기 소각(유저 수익 20% 기반), 오픈 IP·API 전략, 빌더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게임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참여 유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외부 IP 통합 및 강화 로직의 API 공개로 ‘게임+크리에이터 플랫폼’ 성격을 확대했고, 5,000만 달러 규모 생태계 펀드로 확장 전략도 가속했다. 공정성 측면에서는 신용등급·KYC 재검증 레이어 등을 통해 봇/매크로를 대거 차단하며 신뢰 기반을 다졌다. 메사리는 MSU가 대형 게임 IP 기반 웹3 경제의 레퍼런스가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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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DeFi 인프라의 핵심”...멘틀, 메사리 리서치가 주목한 온체인 금융 플랫폼의 진화
멘틀(Mantle)은 L2를 넘어 자산운용·유동성 통합·RWA 토큰화까지 포괄하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진화하며, 스테이킹 기반 자산이 1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고 메사리가 분석했다. 옵티미스틱에서 ZK 유효성 증명 기반 밸리디움 구조로 전환하며 처리 효율을 높였고, EigenDA 도입으로 데이터 가용성 비용/구조를 최적화했다.

mETH·cmETH 중심의 스테이킹/리스테이킹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담보·대출·DEX 유동성까지 연결되는 금융 레이어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메사리는 기술 로드맵과 RWA 표준화가 결합되면 ‘금융 실사용’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로 재정의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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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 온체인 클라우드로 재도약…“AI·DePIN 시대 블록체인 인프라 핵심”
파일코인(Filecoin)은 ‘파일코인 온체인 클라우드(FOC)’를 통해 아카이브 스토리지에서 검증 가능한 프로그래밍형 클라우드로 확장하며 AI·DePIN·에이전트 워크로드를 겨냥한다고 메사리가 밝혔다. 핵심은 PDP(데이터 소유 증명) 기반 웜 스토리지로, 중앙화 클라우드가 제공하기 어려운 무결성·감사 가능성·자동 정산을 구현한다는 점이다.

Filecoin Pay는 스트리밍 결제·구독 모델 등으로 정산 레일을 확장하며 실제 트랜잭션을 축적 중이고, 초기 빌더들이 AI 파이프라인·인덱싱·프론트엔드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사리는 파일코인이 ‘개방형 인터넷을 위한 검증 가능한 데이터/서비스 계층’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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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도 잡고 리스크도 줄이고”…팔콘 파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새 전략 제시
팔콘 파이낸스(Falcon Finance)는 과담보 합성 달러 USDf와 수익 누적형 sUSDf의 듀얼 토큰 구조에 델타 중립 헤징·차익거래 등 ‘기관급’ 전략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의 수익/안정성을 동시에 겨냥한다. 동적 과담보율(OCR), 보험 기금, 7일 쿨다운 등 다층 리스크 프레임워크로 급변 구간의 페그 방어를 설계했고, 커스터디·대시보드·감사 등 운영 투명성도 강조했다.

‘팔콘 마일즈’ 인센티브로 민팅·스테이킹·LP 참여를 유도하며 생태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메사리는 테라 이후 요구되는 구조적 안정성과 수익성의 결합을 시도하는 모델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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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소비 수단으로”...메사리, BTCFi 성장 속 스타크넷의 실생활 경제 시스템 주목
스타크넷(Starknet)은 BTCFi에서 단순 브릿지/스테이킹을 넘어 렌딩·차입·루핑·수익 전략·실지출까지 연결하는 자기 보관형 경제 루프를 구축 중이라고 메사리가 분석했다. TVL이 6개월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Vesu 등 렌딩 프로토콜과 STRK 인센티브가 BTC 담보 활용 수요를 흡수했다.

mRe7BTC 같은 래핑 BTC 기반 전략 상품이 고수익 수요를 끌어들이는 가운데, Ready 지갑의 온램프·가상 IBAN·직불카드 등은 ‘중앙화 거래소 없이 소비’하는 실사용 경로를 제시한다. 메사리는 스타크넷이 BTCFi에서 스테이킹→차입→수익→지출까지 완결형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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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엠매니지먼트(AM Management)

“연말 보수 모드 전환”…에이엠매니지먼트, 비트코인 기술적 반등 신호 분석
AM Management는 연말을 앞두고 금리·지표 이벤트와 유동성 환경 변화 속에서 시장이 ‘보수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 후 반등을 시도하지만 거래량 둔화와 저항 구간이 겹치며 기술적 확증이 필요한 국면으로 분석됐다.

30일 이동평균선 및 9만4천 달러대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지표 발표와 토큰 언락 일정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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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

비트코인, 드디어 주류 자산되다…카이코 리서치 “2025년 금융기관 전략 변화가 시장 성숙 이끌어”
카이코는 2025년 비트코인 시장이 ETF·자산운용사·기업 재무부 등 ‘식별 가능한 참여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가격 안정성과 주문장 깊이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기관들의 태도 변화가 가속되며 플랫폼·상품 단에서 디지털 자산 통합이 확산되고, 유럽의 MiCA 및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 등은 법적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180일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낮아진 점은 투기자산에서 포트폴리오 자산으로의 이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언급됐다. 카이코는 유동성·체결 신뢰도·규제 명확화가 맞물리며 주류 자산 편입이 현실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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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

매직에덴, NFT마켓을 넘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진화…타이거리서치 분석
타이거리서치는 매직에덴(Magic Eden)이 NFT 거래소를 넘어 ‘팩 리핑’ ‘럭키 바이’ 등 확률형·게임형 기능으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저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구조가 수익으로 연결되며, 규제 리스크 대응을 통해 미국 외 시장에서 확장에 성공한 점도 주목됐다.

매출의 30%를 활용한 토큰 및 NFT 컬렉션 바이백 프로그램은 커뮤니티와 프로젝트 이해관계를 직접 연결하는 장치로 제시됐다. 타이거리서치는 매직에덴이 예측시장 등 인접 영역까지 확장하며 웹3 진입 관문을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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