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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도랩스, 864억 투자 유치…취약계층 돕는 AI 주치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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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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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키도랩스가 864억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취약계층 진료에 특화된 '스코프AI' 고도화에 나선다.

아키도랩스, 864억 투자 유치…취약계층 돕는 AI 주치의 뜬다 / TokenPost Ai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키도랩스(Akido Labs)가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접근성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6,000만 달러(약 864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자금은 자사의 의료 AI 플랫폼 '스코프AI(ScopeAI)'의 기능 고도화와 그 적용 범위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5년에 설립된 아키도랩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저소득층과 의료 소외 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인구 집단에 고품질의 전인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코프AI는 의료 조무사 및 의사의 진료 업무를 AI가 실시간으로 보조해주는 '임상 코파일럿' 시스템으로, 환자 상담 시 중요한 임상 질문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환자 응답을 실시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진료노트와 진단서, 치료계획 문서까지 자동 작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코프AI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임상의의 판단을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지원하며, 진료 현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서화와 인테이크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의료진이 더 많은 환자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이점이다.

프라샨트 사만트(Prashant Samant)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의사 부족 사태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일 수 있다”며, “스코프AI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재의 의료 환경에서, 의사의 역량을 증대시키고 모든 환자가 양질의 진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의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 오크 HC/FT(Oak HC/FT Partners LP)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 퓨처 커뮤니티 캐피털(Future Communities Capital), 구글(GOOGL) 리서치 최고 과학자 제프 딘(Jeff Dean), 종합혈액암센터(Comprehensive Blood & Cancer Center Inc.) 등도 참여했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투자자로는 그레코 리스크 파트너스(Greco Risk Partners)와 SNR 덴튼 그룹(SNR Denton Group Ltd.)가 포함됐다.

오크 HC/FT의 공동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앤드류 애덤스(Andrew Adams)는 “아키도가 구축한 고도화된 임상 데이터셋과 AI 기반 문서화 기술은, 지금까지 AI 기반 헬스케어가 겪어온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코프AI는 실제 환자 경험과 진료 품질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아키도랩스는 공공의료기관과 길거리 의료프로그램 등 인프라가 열악한 현장에서도 AI 기반 진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현장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아키도의 AI 기술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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