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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에이전틱 AI'로 진화 선언…AI가 스스로 판단·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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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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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에이전틱 AI'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자동 판단과 실행이 가능한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이 공유됐다. 메타, 딜로이트 등과의 협업으로 비정형 데이터 통합·보안 자동화 등 실질 적용사례도 등장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에이전틱 AI'로 진화 선언…AI가 스스로 판단·행동한다 / TokenPost Ai

스노우플레이크, '에이전틱 AI'로 진화 선언…AI가 스스로 판단·행동한다 / TokenPost Ai

스노우플레이크가 최근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주목받은 기술 키워드는 단연 ‘에이전틱 AI’였다.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쿼리하던 플랫폼에서 벗어나, 실시간 판단과 자동화 실행을 이끄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이 한자리에서 공유됐다. 행사를 주관한 더큐브(theCUBE)의 공동설립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벨란테는 플랫폼 상단의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파치 아이스버그 같은 개방형 테이블 포맷 수용이 곧 기업 역량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를 중심으로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을 완전히 재설계 중이다. 메타데이터, 거버넌스, 오케스트레이션이 통합된 에이전틱 구조는 AI가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데이터 자체에 사고 능력을 부여한다. 이는 사이버보안, 금융, 광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통찰을 넘어 실질적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된다.

실제로 메타플랫폼과 협업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 AI는 Llama 2부터 Llama 4까지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하여, 고객사가 손쉽게 도입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 AI 책임자인 아밋 산가니는 “에이전틱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메타의 최신 모델들이 스노우플레이크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또한 고도로 규제되는 금융 업계 고객을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거버넌스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가속화 중이다.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찰로 바꾸는 역량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일관된 메타데이터 표준화와 중앙집중형 거버넌스 모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슈는 비정형 데이터의 통합이다. 박스(Box)의 CTO 벤 쿠스는 “생성형 AI는 본질적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화했고, 이는 기업들이 업무 자동화와 문서 분석 등에서 큰 도약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다중 소스로 흩어진 정보를 단일한 AI 체계로 수렴시킬 수 있다.

‘에이전틱 AI’의 영향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라쿠텐 리워드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아담 드모나코는 “보안 플랫폼을 중앙 집중식으로 통합하고, 데이터 분류 기준에 따라 보안 제어를 자동화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CISO 브래드 존스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거버넌스 구조를 갖춘 덕분에 AI 도입이 보안 경계를 넘어 확장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P 글로벌은 AI 도구를 통해 과거 17년 간의 19만 건에 이르는 실적 발표 콜을 분석한 결과, 경영진이 질문에 초점을 똑바로 맞출수록 기업 실적이 더 우수하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이처럼 AI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경영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까지 정량화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분석책임자 아나히타 타프비지는 “AI는 더 이상 하나의 팀이 책임지는 일이 아니며, 모든 부서가 AI를 업무 흐름에 직접 녹여야 진짜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도입이 아닌 ▲신뢰성 ▲거버넌스 ▲품질 중심의 설계가 필수임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이번 서밋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전략이 수동적 플랫폼 중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에이전트’로서 행동하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에서 AI 도입의 본질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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