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그록, SNS 감성 분석으로 밈코인 급등 예측한다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이 X 플랫폼 게시글을 분석해 밈코인 시장 움직임을 조기에 포착해 주목받고 있다. 플로키, 페페, 페치 등 가격 급등 신호가 실시간 정서 데이터에서 사전에 감지된 사례가 보고됐다.

 일론 머스크의 그록, SNS 감성 분석으로 밈코인 급등 예측한다 / TokenPost.ai

일론 머스크의 그록, SNS 감성 분석으로 밈코인 급등 예측한다 / TokenPost.ai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이 최근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도구는 머스크가 소유한 SNS 플랫폼 X(옛 트위터)에 통합되어, 실시간 게시물과 밈코인 중심 대화에서 시장 정서를 추출하고 초기에 포착된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알림 기반 뉴스, 영향력 있는 인물의 글, 디스코드 그룹 등을 통해 신호를 얻지만, 이 방식은 정보의 전파가 늦고 사회적 편향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그록은 수천 개의 실시간 X 게시글을 모니터링해, 감정의 톤과 집단 서사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한다. 특히 토크나이즈된 유행어, 고빈도 언급, 감성 키워드 등을 걸러내어 알트코인과 밈코인에 대한 시장 심리 흐름을 조기에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개발자는 그록과 챗GPT를 병행해 만든 실험적 환경에서, 인증된 사용자들 사이에서 플로키(FLOKI)가 반복 언급되기 시작하자 곧이어 가격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비슷하게, 터보(TURBO), 오르디(ORDI), 페치(FET) 같은 토큰들도 가격 급등 전에 그록 기반 데이터가 감지됐다는 사례가 여럿 보고되고 있다.

그록의 장점은 단순히 차트를 해석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집단 심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감지한다는 데 있다. 특히, 밈코인이나 사회적 담론에 민감한 토큰들을 추적할 때 강한 효율을 발휘한다. 다만 매매를 직접 실행하거나 리스크를 관리해주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전략 설계나 자동화 로직을 설계하는 데는 챗GPT와 같은 다른 AI 도구들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록의 영향력은 최근의 사례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3월 13일, 머스크가 페페 개구리 밈 이미지를 X에 게시한 직후, 페페(PEPE) 토큰 가격은 12.2% 상승하며 0.000009달러(약 1.3원)를 돌파했다. 사실상 수 분 내의 급등이었지만, 이런 움직임이 암호화폐 텔레그램 채팅방이나 뉴스 집계 플랫폼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진입 타이밍이 한참 지난 후였다. 이처럼, 실시간 정서 인식 기반 도구는 민첩한 대응이 중요한 초단기 매매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현재 그록은 X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기존 AI 도우미들과 달리 SNS 실시간 대화에 직접 접근 가능한 유일한 AI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메타코인, 알트코인, 심지어 비트코인(BTC)마저도 매크로 이벤트 시기에 SNS 서사의 힘을 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그록은 사회적 모멘텀을 반영한 암호화폐 거래 전략 구상에 실질적인 신호를 제공하는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