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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넘어 앤스로픽 품다…AI 주도권 전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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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의존도를 줄이고 앤스로픽의 AI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며 AI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주요 기업 간 AI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넘어 앤스로픽 품다…AI 주도권 전쟁 가속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넘어 앤스로픽 품다…AI 주도권 전쟁 가속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경쟁사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는 생성형 AI 기술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지시간 9월 2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엑셀 같은 생산성 프로그램 중심의 패키지인 MS 365에 탑재된 인공지능 비서인 ‘코파일럿’에서 앤스로픽의 AI 모델을 신규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오픈AI의 기술만 주로 활용됐으나, 이번 확대 조치로 앤스로픽의 모델도 자동 응답 및 보고서 작성 등 업무 보조 기능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클로드 오푸스 4.1’ 모델은 복잡한 질문을 분석적으로 분해하고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최신 AI 알고리즘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조기 AI 테스트 프로그램인 ‘프론티어’를 통해 참가 기업들에게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오픈AI의 챗GPT 외에도 앤스로픽의 강력한 추론 모델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자체 AI 서비스를 구축할 때에도 ‘클로드 소네트 4’와 같은 대안 모델을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에게 더 폭넓은 AI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렇게 앤스로픽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는 배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 다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오픈AI에 대해 130억 달러(약 17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오픈AI가 다른 대형 기술기업과도 잇따라 협력에 나서면서 독점적 관계 유지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예컨대 오픈AI는 미국의 오라클과 3천억 달러(약 410조 원) 규모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고,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는 최대 1천억 달러(약 137조 원)의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자사의 코드 작성 보조 도구 ‘깃허브 코파일럿 챗’에 오픈AI 외에도 앤스로픽과 구글의 AI 모델을 탑재 가능한 방식으로 수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는 AI 생태계 내에서 단일 기업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려는 의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여전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AI 산업의 급속한 확장 속에서 두 회사의 협력 방식은 서서히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향후 AI 기술의 표준 플랫폼 자리를 놓고 주요 기술기업 간의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복수의 AI 모델을 동시에 수용하는 유연한 전략을 통해, 기업 고객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기술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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