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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UAE에 AI 칩 수출 첫 승인…美, 10년간 해마다 50만 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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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UAE 수출을 허용하며 AI 칩 연간 50만 개 수출에 길을 열었다. 이는 미-아랍 간 협력 강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UAE에 AI 칩 수출 첫 승인…美, 10년간 해마다 50만 개 허용 / 연합뉴스

엔비디아, UAE에 AI 칩 수출 첫 승인…美, 10년간 해마다 50만 개 허용 / 연합뉴스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칩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출을 승인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UAE를 대상으로 한 AI 칩 수출 승인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최근 엔비디아의 칩 수출을 허가했다. 이 조치는 지난 5월 미국과 UAE가 체결한 양자 간 인공지능 협정에 따른 것으로, 양국 간 전략적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협정에 따라 UAE는 미국 내에 1조4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은 그 대가로 향후 10년간 매년 50만 개에 이르는 첨단 AI 칩의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첫 번째 수출 물량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나, UAE의 실제 투자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수출될 칩의 일부는 아부다비 소재의 AI 기업 G42에 전달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승인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직접 공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42는 오픈AI와 공동으로 아부다비에 대규모 AI 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UAE는 자국 내 AI 인프라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이며, 특히 자금과 기술 역량을 집중 투입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수출 승인 절차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UAE가 불만을 제기해 왔고, 이번 허가는 그런 외교적 부담을 일정 부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관련 협정을 두고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일부 정부 관계자들과 의회 인사들은 중국과 경제적, 기술적으로 일정 부분 연계된 국가에 민감한 AI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절한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수출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8% 상승한 193.80달러에 거래되며 주가 고점을 갱신했다. 장중에는 195.30달러까지 오르며 200달러선에 근접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도 4조7천180억 달러로 불어나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수출 승인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AI 산업의 지정학적 경쟁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향후 미국 정부의 추가 수출 승인 여부와 UAE의 투자 이행 상황에 따라 양국 간 기술 협력의 실질적인 진척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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