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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스타트업 차이 디스커버리, 1,872억 원 투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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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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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차이 디스커버리가 1억 3,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다중모달 모델 '차이-2'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AI 신약 스타트업 차이 디스커버리, 1,872억 원 투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 / TokenPost.ai

AI 신약 스타트업 차이 디스커버리, 1,872억 원 투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 / TokenPost.ai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차이 디스커버리(Chai Discovery)가 오크 HC/FT와 제너럴 캐털리스트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1억 3,000만 달러(약 1,872억 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에 합류했다. 이번 투자에는 오픈AI 그룹 PBC, 챗GPT 최대 투자사 중 하나인 스라이브 캐피털을 포함한 6개 이상의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고, 차이 디스커버리의 기업 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 8,720억 원)에 달하게 됐다.

차이 디스커버리는 약 6개월 전 다중모달 AI 모델 ‘차이-2’를 공개하면서 업계에 주목을 받았다. 이 모델은 생명과학 연구에 특화돼 있으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이고 의약품 후보 물질의 설계를 자동화함으로써 기존 계산 방식보다 최대 100배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차이-2는 경쟁사들이 단편적인 단백질 조각을 생성하는 데 그치는 데 비해, 완전한 형태의 mAb(단일 클론 항체) 설계를 가능하게 해 치료 효능이 더 뛰어날 수 있다.

또한 차이-2는 라마 및 알파카로부터 유래한 항체 형태인 나노바디와 일반 항체보다 작은 미니 단백질(miniprotein) 등 다양한 생체분자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신약 설계 시 핵심 요소인 항체의 결합 친화도뿐 아니라 제조 용이성, 안정성, 안전성 등도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모델 대비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경쟁력의 배경에는 ‘옹스트롬(angstrom)’ 단위, 즉 수소 원자 크기보다도 작은 수준의 구조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고정밀 분석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차이-2는 극도로 정밀한 수준에서 단백질 구조를 평가하고 설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차이-2가 제시한 항체 후보군 중 89%가 약물화 가능 기준 네 가지 항목 중 단 한 항목 이하만에서 문제를 보여 높은 정확성을 입증했다.

조시 마이어(Josh Meier) 차이 디스커버리 CEO는 “불과 몇 달 전까지 몇 년은 걸려야 가능했던 문제들이 이제 수 주 내에 해결되고 있다”며 “우리 모델은 실제 신약이 가져야 할 여러 속성을 갖춘 분자들을 설계할 수 있으며, 기존에 타깃팅이 어려웠던 질환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연구 개발 확대와 상용화 전략 추진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AI 중심의 생명과학 분야에서 차이 디스커버리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빠른 성과를 무기로 유수 투자자들을 확보하며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AI와 생명공학의 융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차이 디스커버리의 행보는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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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토큰부자

2025.12.16 08:41:53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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