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962억달러 엔비디아, 3분기 마진 74% 제시

프로필
강이안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엔비디아가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 962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메모리 조달 비용과 중국 제외, 대형 보증 약정이 수익성 부담으로 함께 제시됐다.

 실적 발표 연단과 마이크 / TokenPost.ai

실적 발표 연단과 마이크 / TokenPost.ai

엔비디아($NVDA)가 2027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962억2100만 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다시 확인했다. 다만 3분기 총이익률 가이던스는 74.0%로 제시돼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방어가 동시에 점검 대상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27일 공식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GAAP 순이익은 596억8800만 달러(약 82조3000억원), 비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였다. 총이익률은 GAAP와 비GAAP 모두 75.0%였다.

성장의 중심은 데이터센터였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코멘터리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2300만 달러(약 123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퍼스케일 매출은 487억1000만 달러(약 67조1000억원), AI 클라우드·산업·기업 부문 매출은 403억1300만 달러(약 55조6000억원)였다.

하이퍼스케일은 대형 클라우드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뜻한다. AI 클라우드·산업·기업 부문은 모델 개발사와 기업 고객, 산업용 AI 인프라 수요를 포괄한다. 이번 실적은 AI 반도체 수요가 일부 대형 고객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고객군으로 확산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공식 발표에서 "compute is revenue"라고 말했다. AI 연산 능력이 비용 항목을 넘어 매출을 만드는 생산 설비가 됐다는 주장이다. 매출 증가의 핵심 논리도 AI 인프라 투자가 기업의 생산 능력 확대로 이어진다는 데 놓여 있다.

문제는 비용과 약정 규모다. 엔비디아 CFO 코멘터리는 7월 26일 기준 공급·용량 구매 약정이 2790억 달러(약 386조2000억원)라고 밝혔다. 직전 1190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회사는 증가분의 핵심 이유를 메모리 조달로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AI 가속기에 붙어 대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AI 서버 수요가 커질수록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HBM과 패키징, 전력·냉각 인프라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 매출이 늘어도 부품 조달 비용이 커지면 총이익률 방어는 별도 과제가 된다.

3분기 가이던스도 같은 지점을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 달러(약 149조5000억원), 오차 범위 ±2%로 제시했다. 그러나 총이익률은 74.0%, 오차 범위 ±50bp로 내놨다.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트 매출은 이번 3분기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았다. CFO 코멘터리는 2분기 중국향 데이터센터 호퍼 제품 출하가 데이터센터 매출의 1% 미만이었다고 적었다. 중국 매출이 이번 분기 전체 성장을 좌우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분기 전망에서는 별도 변수로 남았다.

대형 보증 약정도 시장이 보는 부담이다. 엔비디아는 8월 1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문서에서 SB에너지와 오하이오 포츠머스 사이트 약 4.25GW IT 부하 규모 임대 관련 보증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기 약정에 따른 누적 지급 의무 한도는 1050억 달러(약 145조3000억원)다.

해당 구조에서는 오픈AI 계열사가 임차인으로 들어가며, 오픈AI는 엔비디아가 실제 지급한 금액을 상환·보전하기로 했다. CFO 코멘터리에는 전체 최대 총익스포저가 1085억 달러(약 149조4000억원)로 적시됐다. 시장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재무 부담을 동시에 보는 이유다.

로이터는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 거래 초반 밀렸다가 콘퍼런스콜 이후 4.2% 올랐다고 보도했다. AP도 시간외 거래에서 4.1% 상승했다고 전했다. 반응은 실적 자체보다 향후 성장률 언급과 AI 인프라 지출 지속 여부에 맞춰 움직였다.

강세론은 베라 루빈 플랫폼의 본격 생산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추가 GPU 배치 협력을 근거로 든다. 엔비디아는 공식 발표에서 베라 루빈 플랫폼이 본격 생산 단계로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고, 별도 발표에서는 AWS와 200만 대 추가 GPU 배치에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본지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수익성 간 균형이 업계 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약세론은 메모리 비용과 중국 제외, 대형 보증 약정에 초점을 맞춘다. 매출 확대가 이어져도 공급망 선점 비용과 보증 구조가 커지면 수익성 지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총이익률 가이던스가 2분기 실제치 75.0%보다 낮은 74.0%로 제시된 점이 이 논의의 출발점이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가 매출을 얼마나 키웠는지와 그 매출을 지키는 비용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동시에 보여줬다. 회사가 제시한 다음 확인 지점은 2027회계연도 3분기 매출 1080억 달러와 총이익률 74.0% 가이던스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