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카이로스 V0.7, 탈춤 춘다…기계연 "5개월 만에 보행 고도화"

프로필
서도윤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한국기계연구원이 창립 50주년 기념 포럼에서 한국형 AI 휴머노이드의 새 버전과 중장기 로드맵을 함께 공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적 움직임으로 자동 제어를 시연하는 모습 / TokenPost.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적 움직임으로 자동 제어를 시연하는 모습 / TokenPost.ai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KAIROS)'의 신형 버전 V0.7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V0.5가 기본 보행과 악수, 손 흔들기 수준이었다면 V0.7은 전통 탈춤을 응용한 동작 등 역동적인 전신 움직임까지 수행한다.

기계연은 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로봇, 피지컬 AI와 함께 내일의 산업생태계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6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기계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카이로스는 시각·촉각 센서와 AI를 결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동·조작·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다. 기계연은 5개월 만에 보행과 자세 제어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로봇이 단순 인사 동작에서 균형 감각이 요구되는 전신 동작까지 수행 범위를 넓힌 셈이다.

첫 버전인 V0.5가 지난 4월 공개된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V0.7은 로드맵상 다음 목표인 V1(2027년 4월)과 V2(2030년)로 가는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개발 주기를 이후에도 앞당길 수 있을지는 다음 버전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기계연이 제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2027년 4월 휴머노이드 V1을 개발하고 2030년 V2로 고도화한다. 이후 자동차·전자·조선·항공·방산과 일상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2035년까지 휴머노이드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계연은 활용 분야를 제조 자동화와 재난 대응, 안전·국방, 가사·돌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 현장의 반복 작업부터 재난 상황의 위험 작업, 나아가 가정 내 돌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포럼 주제이기도 한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 등 물리적 기기와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인식하고 판단하며 움직이는 기술을 통칭한다. 텍스트나 이미지 같은 디지털 결과물을 만드는 생성형 AI와 달리, 센서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몸을 가진 로봇이 직접 동작을 수행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포럼에서 장병탁 교수의 기조강연 제목이 '생성형 AI를 넘어 몸을 가진 지능으로'였던 것도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포럼에서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가 '휴머노이드 AI: 생성형 AI를 넘어 몸을 가진 지능으로'를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산업현장 작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전략을 발표했다. 로봇이 실제 공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 산업 현장 적용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로봇 연구를 제조·에너지·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분야로 확대하는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 휴머노이드에 국한하지 않고 기계연의 로봇 기술 전반을 산업 전 분야로 넓히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행사장에는 카이로스 외에 자율협력 배송로봇, 과수원 자율 모니터링 로봇, 말단배송 로봇, 스마트 로봇 의수·의족 등 기계연의 다른 연구 성과도 함께 전시됐다.

이번 공개는 정부의 국산 휴머노이드 육성 정책과 같은 시기에 나왔다. 정부는 앞서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생태계에 재정 2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피지컬 AI 실증에 2조8000억원을 별도 배정하는 투자 방안을 확정했다.

NC AI와 LG전자도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시간 동작 제어에 적용하는 국책과제를 맡아 로봇의 자율 동작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이 같은 투자와 연구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갖춘 국가가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다는 점이 깔려 있다. 통상 로봇 완성품 개발은 센서·반도체·배터리·제어 소프트웨어가 함께 맞물려야 하는 만큼, 국내 기업과 출연연이 역할을 나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기계연의 V0.7 공개는 이 같은 국내 개발 흐름 속에서 나온 성과다. 다음 단계인 V1 개발은 2027년 4월로 예정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