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반 블록체인 기업 스타크웨어(StarkWare)가 차세대 영지식증명(ZK) 생성기 ‘STARK Two(S-two)’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웹 브라우저 등 일상적인 기기 위에서 직접 고성능 암호학적 증명(ZK-프루프)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타크웨어 측은 기존에는 서버나 클라우드 인프라에 의존해야 했던 복잡한 ZK-프루프 생성 작업을 클라이언트 단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높아지고 여러 인터넷 서비스에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바이스 자체에서 계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제3자와의 정보 공유 없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웹 환경에서의 실용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스타크웨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엘리 벤사손(Eli Ben-Sasson)은 “S-two는 STARK 프루빙 기술을 일상 기기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실생활에 밀접한 새로운 프루빙 사례가 등장하고, 차세대 ZK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현재 공개 알파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말 스타크웨어의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스타크넷(Starknet)에 적용될 예정이다. ZK 기술에 기반한 앱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S-two는 일상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겨냥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