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후보인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가 6월 10일 상원 농업위원회에서 인준 청문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a16z crypto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인 퀸텐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CFTC 위원으로 재직했으며, 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청문회는 6월 10일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다.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퀸텐즈를 CFT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이후 퀸텐즈는 인준을 위한 지지를 얻기 위해 상원 위원회 의원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지난 4월 퀸텐즈는 위원회 위원장인 존 부즈먼(John Boozman) 상원의원과 만나 "경제 전반의 위험 관리, 농업 부문 지원, 혁신 촉진에서 CFTC와 그 시장이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밝혔다.
상원 농업위원회는 당시 별도의 X 게시물에서 "CFTC 위원으로서의 이전 경험과 파생상품 및 신흥 시장에 대한 지식은 그가 리더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퀸텐즈의 CFTC 인수 가능성은 기관이 주요한 리더십 개편을 겪고 있는 시점에 나온다. 최근 몇 주 동안 남아 있던 4명의 위원들이 사임하거나 떠날 계획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정책은 의회가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감독을 명확히 하면서 앞으로 CFTC의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퀸텐즈는 최근 340만 달러 상당의 자산 보유를 공개했으며, CFTC와 오랜 법적 분쟁을 벌여온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를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퀸텐즈는 위원장으로 확정될 경우 이해 상충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들과 지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