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자산시장 명확성법(CLARITY Act)이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최근 X를 통해 이 법안을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프렌치 힐 의장이 발의하고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 지지한 이 법안은 SEC와 CFTC 간의 감독 권한을 명확히 구분하고, 전국 단위의 라이선스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기업들의 규제 준수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법안은 또한 연방기관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내역을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AI의 기능과 한계, 비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브라이언 스타일 의원은 "현재의 황금기에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20일에는 'GENIUS법'이 상원에서 66대 32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은행과 비은행 기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1:1 준비금 요건을 명시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소비자보호 우려로 6월 추가 표결을 앞두고 있다.
알더로티 CLO는 "법안이 미국을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의 규제 명확성으로 이끌 것"이라며 "기관 투자를 촉진하고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더 큰 확신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