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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 1조 4,400억 기업가치 달성...기밀 블록체인으로 FHE 상용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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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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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 스타트업 자마(Zama)가 시리즈B 투자로 기업가치 1조 4,400억 원을 돌파하며, FHE 기반 기밀 블록체인 프로토콜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자마, 1조 4,400억 기업가치 달성...기밀 블록체인으로 FHE 상용화 앞당긴다 / TokenPost Ai

자마, 1조 4,400억 기업가치 달성...기밀 블록체인으로 FHE 상용화 앞당긴다 / TokenPost Ai

블록체인 데이터 보호 기술을 선도하는 암호화 스타트업 자마(Zama)가 최근 120억 원(약 $5,700만)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조 4,400억 원(약 10억 달러)을 넘어섰다. 블록체인지 벤처스(Blockchange Ventures)와 팬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이 공동으로 리드한 이번 투자로 자마의 총 누적 투자금은 2160억 원(약 $1억 5,000만)을 돌파했다.

자마는 이와 함께 '기밀 블록체인 프로토콜(Confidential Blockchain Protocol)'의 공개 테스트넷을 출시해, 이더리움 기반에서 개인정보가 완전히 암호화된 거래 및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자마는 데이터 암호화 기술 중에서도 가장 진화된 형태로 평가받는 완전 동형 암호(Fully Homomorphic Encryption, FHE)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FHE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도 연산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저장 및 전송 시뿐 아니라 연산 중인 데이터까지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마는 지난 5년간 이 기술의 속도, 활용성, 개발 난이도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 왔다.

자마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란드 힌디(Rand Hindi)는 “기밀성이 없는 블록체인은 대중적으로 채택되기 어렵다”며 “1980년대 인터넷이 HTTP(암호화 없는 프로토콜)로 시작해 HTTPS(전송 시 암호화)로 확장된 것처럼, Zama는 블록체인도 완전한 암호화를 기본값으로 지정하는 새로운 구조인 ‘HTTPZ’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한 CBP는 이더리움 상에서 솔리디티(Solidity), 파이썬(Python) 등 인기 언어로 FHE를 구현할 수 있으며, 5년 전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포스트 양자(post-quantum)’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BP의 주요 활용 사례는 금융 결제, 자산 토큰화,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및 주식 거래, 개인 신원관리, 분산형 거버넌스,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등 범위가 넓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로 기업에 제공해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도록 하되, 결과만 복호화하는 방식으로 반복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자마는 향후 5년 내 최대 100배 이상의 확장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GPU를 활용해 초당 수백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별도 전용 하드웨어 칩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궁극적으로는 초당 수만 건 수준의 처리 성능 확보가 목표다. 이번 발걸음은 공공 블록체인의 사생활 보호 기술에 크나큰 진보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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