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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 블록 크기 20% 확대에도 10% 급락…기술 진보와 시장 심리 간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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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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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가 블록 크기를 20% 확대하며 기술 성능을 개선했지만, 투자자 매도세로 인해 가격은 10% 하락했다. 유동성 확대와 ETF 거래 증가 등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솔라나($SOL), 블록 크기 20% 확대에도 10% 급락…기술 진보와 시장 심리 간 괴리 / TokenPost.ai

솔라나($SOL), 블록 크기 20% 확대에도 10% 급락…기술 진보와 시장 심리 간 괴리 / TokenPost.ai

솔라나(SOL)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 크기를 20%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큰 가격은 오히려 10% 하락하는 역설적인 흐름을 보였다. 고성능으로 주목받는 솔라나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처리속도 향상과 혼잡 해소라는 기술적 성과를 얻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단기적인 하락 압박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블록 용량 증대는 커뮤니티 제안으로 추진된 SIMD-0256 개선안에 따라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한 블록 내 연산 단위(Compute Units, CU) 제한이 5,000만 CU에서 6,000만 CU로 상향되며, 탈중앙화 금융(DeFi)과 게임 등 고부하 앱 생태계의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복잡한 거래도 원활하게 수용 가능한 구조가 갖춰지면서 이더리움(ETH)의 강력한 경쟁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솔라나의 유동성 강화 정책도 주목된다. 글로벌 결제 플랫폼 문페이(MoonPay)는 최근 SOL을 담보로 하는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연 수익률 8.49%와 함께 mpSOL이라는 유동화 토큰을 지급한다. 이 mpSOL은 보상 수령과 동시에 거래가 가능해 유동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즉각적인 호응을 보내지 않았다. 23일 기준 SOL은 전일 대비 10% 하락한 184달러(약 25만 5,760원) 선에서 거래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하방 움직임이 계속 펼쳐질 경우 지지선인 162달러(약 22만 5,180원)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단기 반등으로 190달러(약 26만 4,100원)를 지켜낸다면 하락세는 진정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긍정적인 신호는 여전히 존재한다. 솔라나 기반 ETF가 최근 누적 거래량 1억 달러(약 1,390억 원)를 돌파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면 네트워크 활성도 역시 유지되고 있으며, 단기 회복세에 따라 SOL이 다시 200달러(약 27만 8,000원)를 넘어서면 다음 저항선인 220달러(약 30만 5,800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블록 크기 상향은 솔라나의 기술 정체성이 드러난 성과지만, 단기 가격 흐름은 그 이상의 변수들, 특히 투자자 심리와 시장 유동성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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