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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년 맞은 이더리움, '킬러앱'보다 인프라 혁신 필요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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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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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주년을 맞은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패러다임을 이끈 주역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주도권 유지를 위해서는 인프라 성숙도와 유저 경험 개선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출시 10년 맞은 이더리움, '킬러앱'보다 인프라 혁신 필요성 커진다 / TokenPost.ai

출시 10년 맞은 이더리움, '킬러앱'보다 인프라 혁신 필요성 커진다 / TokenPost.ai

이더리움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생태계를 개척해온 이더리움(ETH)은 지난 10년 동안 블록체인 진화의 중심에 있었지만, 다음 10년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5년 등장한 이더리움은 단순한 결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블록체인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산자율조직(DAO)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며 80개국 이상에서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주요 블록체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경쟁 L1 체인들의 기술 진보에 따라 이더리움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제이미 엘칼레(Jamie Elkaleh)는 “이더리움의 미래는 ‘킬러앱’이 아니라 인프라 성숙도에 달렸다”며, 네트워크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그리고 유저 경험의 향상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레이어2(L2) 체인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저렴하고 빠른 트랜잭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중심축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칼레는 현재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로드맵이 기술적으로는 정교하지만, 구현이 복잡하고 속도가 더디다면서 “경쟁 네트워크들에 비해 유저 경험이나 실행력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더리움은 개발 속도 개선 없이는 지속적인 주도권 유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보다 근본적인 시각에서 이더리움의 L1 체인 자체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체인인 타락사(Taraxa)의 공동 창립자 스티븐 푸(Steven Pu)는 “현재 L2 체인은 마치 불청객처럼 중심을 흐리고 있다”며 이들을 “중앙화된, 안전하지 않은 덧셈”이라 일축했다. 그에 따르면 L2 의존도를 줄이고, L1의 성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것만이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다.

이더리움이 앞으로 ‘2위 블록체인’이라는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사용자 수요에 맞춘 확장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탈중앙화를 고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이더리움의 원화 기준 시가총액과 이더 가격이 향후 다시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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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또리

2025.07.30 23:07:2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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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5.07.30 23:07:29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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