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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탄생의 요람 'Bitcoin.org', 등록 17주년…탈중앙화 상징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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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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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가 등록한 Bitcoin.org가 17주년을 맞으며, 비트코인의 기원과 철학을 상징하는 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비트코인 탄생의 요람 'Bitcoin.org', 등록 17주년…탈중앙화 상징으로 자리매김 / TokenPost.ai

비트코인 탄생의 요람 'Bitcoin.org', 등록 17주년…탈중앙화 상징으로 자리매김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의 상징적인 출발점이 된 웹사이트 'Bitcoin.org'가 등록된 지 17년이 지났다. 지난 2008년 8월 18일,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와 초기 개발자 마르티 말미(Martti Malmi)는 해당 도메인을 등록하며 비트코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 후 이 웹사이트는 비트코인 프로젝트의 선전장 역할을 하며 커뮤니티 내에서 신뢰와 기술의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Bitcoin.org는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신기술을 세상에 소개한 첫 공식 채널이었다. 비트코인의 백서부터 첫 지갑 소프트웨어까지, 대부분의 초창기 자료가 이 사이트를 통해 배포됐다. 2011년 4월, 사토시가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떠났다는 이메일을 남긴 직후, 도메인의 소유권은 소수 개발자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분산됐다. 이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비트코인을 독점적으로 통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2013년에는 사이트가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소프트웨어 목록과 다양한 언어 번역 시스템이 추가되었으며, 2014년에는 개발자 문서도 본격적으로 정리되기 시작했다. 현재 Bitcoin.org는 독립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다양한 기여자들이 유지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제네시스 블록(블록 0) 채굴과 함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가격이 거의 없었지만, 2010년 1비트코인이 1센트 미만에서 거래되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1달러(약 1,390원)를 돌파했다. 이후 2017년 말 약 2만 달러(약 2,780만 원)에 도달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2021년 11월에는 6만 4,899달러(약 9,026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은 11만 5,650달러(약 1억 6,078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8월 14일에는 12만 4,457달러(약 1억 7,300만 원)를 돌파하며 또 다른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처음 소개된 당시와 비교하면, 상상 이상의 성장이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암닥스(Amdax)가 네덜란드 증시에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전문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제도권 금융 영역으로 본격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비트코인의 역사에서 사토시가 세운 탐색의 이정표인 Bitcoin.org는 단순한 웹사이트를 넘어 하나의 상징이자, 탈중앙화 철학을 향한 첫걸음을 보여주는 유산이다. 여전히 전 세계 커뮤니티가 이 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의 기원을 되새기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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