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고소득 직군 TOP 5…디파이 퀀트 연봉 최대 5억 9,000만 원

웹3 분야에서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직군은 대부분 고도의 전문성이나 직접적인 수익 창출에 연관된 역할에 집중돼 있다. 대표적으로 디파이 퀀트 트레이더,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CCO), 블록체인 인플루언서, 보안감사 전문가, 브로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연봉은 수억 원대에서 수십억 원까지 다양하게 형성된다.

우선 디파이 퀀트 트레이더의 경우, 주요 마켓메이커나 암호화폐 기반 퀀트 펀드에서 중간 경력자 기준 연봉은 약 18만~32만 5,000달러(약 2억 5,020만 원~4억 5,180만 원)에 형성돼 있으며, PnL(수익∙손실) 성과에 따라 더 높은 보상이 가능하다. 일부 전통 금융권과 크립토 대형사에서는 보너스와 지분을 포함해 약 27만~42만 5,000달러(약 3억 7,530만 원~5억 9,080만 원)의 보상도 일반적이다.

법률 전문가 및 최고 준법감시책임자(CCO)의 경우, 연간 총보상(TC)은 50만 달러(약 6억 9,500만 원) 수준까지 형성되며, 상당수 포지션에서는 토큰이나 지분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법무 리스크가 큰 웹3 업계 특성상, 관련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웹3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트위터 및 팟캐스트 채널 등에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대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스폰서 프로젝트의 실패 시 명성 리스크도 크다는 점이 단점이다. 높은 구독자 기반을 확보한 퍼스널 미디어들이 상장 앞둔 프로젝트 마케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이들의 수익 구조는 매우 탄력적이다.

감사∙보안 분야 역시 수익성이 높다. 기본 연봉은 약 15만 달러(약 2억 850만 원) 수준이나, 버그 바운티에 참여할 경우 단일 프로젝트에서도 수백만 달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TVL(예치 총액)이 높은 프로토콜에서 취약점을 발견할 경우 억대 보상이 흔하다.

브로커들도 높은 커미션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래 커미션은 1~3% 수준이며, 대형 채굴 설비 중개나 호스팅 거래를 성사시키면 한 달에 수억 원 이상을 챙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들 인기 직군은 대부분 원격 근무가 가능하고,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높다. 실제로 <웹3 산업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전 세계 웹3 종사자는 약 46만 명에 달하며, 지난 1년간 신규 고용만 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웹3 업계의 고소득 직군은 단순 연봉 외에도 토큰 보수, 커미션, 지분 옵션, 바운티 보상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과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실질 수익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높은 보상만큼 위험도 큰 산업 구조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