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스테이크 앤 셰이크가 비트코인(BTC) 보유 전략을 공식화했다. 매장을 통한 비트코인 결제를 별도 재무 준비금으로 구축해, 실사용 기반의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테이크 앤 셰이크는 5일 자사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수령하는 모든 비트코인 결제는 우리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에 보관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결제를 장려하는 선언문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은 비트코인 커뮤니티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기업의 독자적 암호화폐 운용 전략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였다.
해당 전략은 단순한 결제 수단 채택을 넘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버금가는 장기 자산으로 분류하고 이를 자체 재무 구조에 편입하는 관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레스토랑 현장의 비트코인 매출을 원화나 달러 등으로 환전하지 않고 직접 보유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기존 외식업계에서는 드문 시도로 평가된다.
최근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수용하려는 일반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스테이크 앤 셰이크의 결정은 비트코인 실사용 확대와 동시에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인식 변화에 한몫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