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초기 1096 BTC 사용처 논란…호스킨슨 "감사 비용" 해명
카르다노 초기 모금 과정에서 배정된 1096 BTC의 사용처를 두고 논란이 재점화됐고, 찰스 호스킨슨은 해당 자금이 감사와 외부 검토 비용에 쓰였다고 해명했다.
투자자 토마스 브라지엘은 인보이스와 지급 내역 등 관련 문서 공개를 요구하며 초기 자금 통제와 ADA 배분 구조까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르다노(ADA) 초기 모금 과정에서 배정된 비트코인(BTC) 1,096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016년 기준 약 45만4,000달러였던 이 자산은 현재 약 7,000만달러 규모로 불어나면서, 단순한 회계 처리 문제가 거액 논란으로 번졌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해당 비트코인이 사라진 자금이 아니라 크라우드세일 감사와 외부 검토자 3명에 대한 지급에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자금은 카르다노 초기 구조와 연관된 맨섬 재단으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파산 관련 주장으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호스킨슨 “숨긴 돈 아냐”…브라지엘은 자료 공개 요구
이번 논란은 투자자 토마스 브라지엘(Thomas Braziel)이 1,096 BTC의 사용처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해당 자금이 실제로 집행됐다면 인보이스, 지급 내역, 합의서, 승인 문서, 감사 자료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이 비트코인이 스위스와 맨섬 등 여러 관할권이 얽힌 카르다노 크라우드세일 구조를 정리하기 위한 감사 작업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카르다노의 크라우드세일은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이어졌고, 총 10만8,844 BTC를 모금하며 암호화폐 업계 초기 최대 규모 자금 조달 사례 중 하나로 꼽혔다.
문제는 금액 자체보다 남은 의문이다. 브라지엘은 카르다노 초기 구조에서 IOHK가 모금된 비트코인의 대부분을 통제하게 된 경위와 에이다(ADA) 배분 구조도 함께 따지고 있다. 특히 2025년 말 맨섬 법인이 문을 닫으면서 자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창구도 좁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논란은 결국 카르다노 초기 자금 사용이 ‘미회수 자산’이 아니라는 점보다, 그 과정을 입증할 문서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만큼 과거의 소액 지출도 지금은 시장의 민감한 검증 대상이 되고 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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