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Kraken)이 자가수탁 지갑 크라켄 월렛에 공동서명 다중서명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용자가 개인키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그중 한 조각을 크라켄이 보관한 뒤 계정 2단계 인증을 거쳐 서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수부가타이(subugatai) 크라켄 온체인 제품 책임자는 'Kraken Wallet Manifesto'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가 30일 오후 3시28분(한국시간) 전했다. 수부가타이는 iOS용 크라켄 월렛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다음 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라켄 월렛 수수료는 0.1%로 제시됐다.
다중서명은 거래 승인에 여러 서명을 요구하는 지갑 구조다. 개인키 하나가 노출되면 자산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일반 지갑과 달리, 서명 권한을 나눠 단일 실패 지점을 줄이는 데 쓰인다. 이번 예고의 핵심은 거래소가 이용자의 모든 키를 보관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부 서명 조각을 맡고 계정 인증 절차를 거쳐 공동 서명자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크라켄 월렛은 EOA, EIP-7702 스마트 계정, 임베디드 지갑 등 여러 계정 형태를 지원하는 구조로 소개됐다. 이용자는 기존 하드웨어 서명기나 다중서명 지갑을 연결할 수 있고, 자금의 위험 수준에 따라 다른 유형의 지갑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예고는 크라켄이 앞서 밝힌 자가수탁 지갑 확장 계획 가운데 다중서명 지원을 구체화한 내용이다.
크라켄 월렛은 향후 xStocks 거래,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 전환, 비수탁 직불카드, 적격 수탁 기반 K-Assets 온체인화, Ink 생태계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공동서명 다중서명 기능의 정확한 출시일, 지원 네트워크, 이용 가능 지역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