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약 20만 달러(약 2억 7천만 원)를 들여 매입한 비트코인 2,300개가 최근 지갑에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비트코인은 장기간 보유(HODL)를 통해 현재 약 2억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의 가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거래는 지난 7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 'The Bitcoin Historian'이 포착해 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당시 개당 약 87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은 현재 수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초기에 대규모 매입 후 장기 보유한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이동은 시장에서는 '고래(large holder)'의 지갑 이동이라며 향후 매도 가능성을 두고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다만 아직 해당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