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건주가 약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의 주 공적연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주 연금기금 운용에 암호화폐 자산을 포함시킴으로써 투자 다변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미시건 공무원 퇴직연금시스템(MPSERS) 등 준정부 연금기금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직접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미국 주요 주 가운데 연금기금의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첫 사례 중 하나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제도권 수용이 더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