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3일 미국이 부과한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일부 무역품목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BOJ는 관련 발표에서 "현재 일본 경제의 회복세와 기업의 대응 능력을 고려할 때, 미국의 관세 조치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전략 품목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들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