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은행 ABN AMRO가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 규제인 '암호자산 시장 규제안(MiCAR)'에 따라 디지털 자산 서비스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파이낸스피드(FinanceFeeds)에 따르면, 이번 라이선스는 독일 자회사 Hauck Aufhäuser Digital Custody가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수탁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ABN AMRO는 MiCAR가 2024년 12월 30일 공식 발효된 이후 초기 승인 은행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ABN AMRO는 독일 DZ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衍生品 계약(SDC)'을 활용한 첫 거래도 완료했다. 이 거래는 블록체인에서 10일 동안 운영됐으며, 결제·평가·담보관리가 자동화돼 OTC衍生品 거래의 복잡성과 리스크를 낮춘 사례로 꼽힌다. 결제는 SEPA 실시간 결제를 통해 실행됐으며, 결과는 스마트 계약에 반영됐다.
ABN AMRO 측은 디지털 자산 부문 규제 준수와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이 유럽 내 디지털 금융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