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World Liberty Financial(WLFI)의 국가 신탁은행 인가 심사를 둘러싸고 미 통화감독청(OCC) 국장 조너선 굴드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격하게 맞섰다.
워런은 WLFI의 은행 인가 신청을 "가장 수치스러운 대통령 부패 스캔들"이라고 규정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가안보보좌관 타누ーン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셰이크가 연관된 투자 기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4일 전 WLFI에 5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했고, 이 중 약 1억8,700만달러가 트럼프 일가 관련 법인으로 흘러들어 갔다고 지적했다.
워런은 이런 자금 구조를 이유로 굴드 국장에게 WLFI의 국가 신탁은행 인가 심사를 거부하거나 최소한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인가 승인 시 OCC가 "부패의 공모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굴드 국장은 정치적 개입을 거부하며 해당 신청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유일한 정치적 압력은 오히려 워런으로부터 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하원 민주당 의원 41명도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WLFI에 은행 인가를 부여할 경우 "미국 은행 시스템의 정당성과 외국 행위자로부터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WLFI 관련 암호화 은행 인가를 둘러싼 정치·규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