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버즈가 AI 인프라 사업 진출과 사명 변경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급등했지만, 업계에서는 실질적 경쟁력과 투자 규모가 부족하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Odaily에 따르면 '올버즈'는 AI 인프라 분야에 베팅하겠다고 발표하고 사명을 '뉴버드 AI(NewBird AI)'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코어위브(CoreWeave)와 유사한 GPU 연산 인프라 사업을 겨냥하고 있으며, 이 발표 이후 주가는 한때 600% 가까이 뛰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전환이 침체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시도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피프스밴티지 최고경영자 맷 도모는 일부 기업이 AI 역량을 과장하거나 사실상 없는 능력까지 내세우는 이른바 'AI 세탁(AI washing)' 현상에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의 제이슨 슐로이처 부교수는 이번 초기 자금 조달 규모인 5천만달러가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영위하는 데 필요한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적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신규 사업자들의 대거 진입이 AI 성장 기대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포트리서치의 제이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도 올버즈처럼 뒤늦게 뛰어든 기업이 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앞서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도 다수 기업이 블록체인 열풍에 편승해 사업 전환을 시도한 바 있어, 이번 사례 역시 유행성 테마 추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