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ily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아시아 거래 시간대 7만4천935달러선까지 오르며 24시간 기준 0.7%, 최근 1주일 기준 5.4% 상승했다. 다만 옵션과 선물 시장에서는 상승 지속성보다 하락 가능성을 더 경계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QCP캐피털은 이번 상승이 전반적인 위험선호 회복보다는 현물 매수에 의해 주도됐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무기한선물의 펀딩비는 여전히 마이너스이고 미결제약정도 감소해, 시장이 숏 청산보다 하락 위험에 대비한 헤지를 늘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옵션 시장도 신중한 분위기다. 단기 내재변동성은 낮고 1개월물 변동성은 3개월물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위험반전 지표 역시 상승 베팅보다 하락 보호 수요가 더 크다는 점을 보여주며, 트레이더들이 추가 상승 추격보다 잠재적 하락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QCP캐피털은 이를 추세 반전보다는 반등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금 가격 흐름도 위험선호가 뚜렷하게 회복됐다는 신호를 주지 못하고 있으며, 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도 안전자산 수요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움직임은 휴전 기대에 따른 심리 회복 성격이 강하며, 핵심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며 ETH/BTC 비율이 약 0.0315까지 회복했고, 온체인 거래량과 스테이블코인 공급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은 향후 위험 이벤트 전개를 지켜보며 이번 상승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