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영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통화 가치 하락과 시스템적 위험에 대응하는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PANews가 CoinDesk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러스 전 총리는 영국 경제가 "매우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통화 가치 하락과 건전한 통화 시스템의 부재를 지목했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과 통화 팽창이 파운드화 가치를 떨어뜨렸고, 이 문제가 정부와 학계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통화 가치 하락과 과도한 중앙집권적 통제에 대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러스 전 총리는 또 높은 세금과 강한 규제, 기업 활동을 압박하는 에너지 비용이 영국을 더 가난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임 시절 시장 혼란을 불렀던 이른바 미니 예산에 대해서는, 해당 정책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기보다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라고 반박했다.
앞서 트러스 전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CPAC UK 등 활동을 통해 주권과 자유를 강조해 왔다. 이번 발언도 영국 경제와 통화 체제에 대한 비판 속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