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하락했다. 주가는 내린 반면 국제유가는 올랐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는 12일 뉴욕 마켓 브리핑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32%, 나스닥종합지수가 0.60% 하락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상승 이후 CPI 발표를 앞두고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19% 올랐지만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에너지가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는 2.12% 내렸다.
알파벳은 4% 가까이 하락했다. 딥마인드 핵심 인력의 이탈이 주가에 부담을 준 요인으로 거론됐다.
엔비디아가 주요 자산운용사 6곳과 손잡고 5000억 달러(약 706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풀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참여 운용사 주가는 상승했다. 아폴로글로벌은 6% 이상 올랐고 블랙스톤은 3.89%, KKR은 6.88%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0bp 내린 4.6840%를 기록했다. bp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물 가격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를 되살린 가운데 미국 국채 3년물 입찰 호조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9.813으로 0.005포인트(0.005%)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과 유가 흐름이 맞물리면서 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통상 국제유가와 물가 전망의 변화는 국채금리와 달러화, 위험자산 가격에 함께 영향을 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07달러(1.30%) 오른 배럴당 8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관측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 반응 수치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물가 지표와 유가 흐름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은 별도 시세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에는 독일 7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국제에너지기구(IEA) 월간 보고서, 오후 7시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 오후 9시 30분 미국 7월 CPI, 오후 11시 30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휘발유 재고가 공개된다.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은 13일 오전 2시, 미국 7월 연방정부 재정수지는 오전 3시에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