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 9분 기준 전날 대비 9.24% 하락한 2만3759달러(약 31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3.57% 상승한 1570달러(약 205만원)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반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급상승하고 있다.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저가 매수세가 힘을 받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의견이 나온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댄 림은 "마켓메이커와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집 기간이 1년을 넘어가는 등 이번 약세장이 막바지에 다가왔다는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켓메이커와 기관들 소위 '세력'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사들인 비트코인을 개인 투자자에게 넘기고 약세장을 유도한다. 그 후 다시 낮아진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집하는데,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기관 매집 사이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집 비율이 60~80%에 도달하면 통상 약세장의 바닥이 나온다. 물론 정확한 바닥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매집 기간이 이미 1년을 넘어선 만큼 올 4분기에 약세장이 막바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 712억 달러(약 1403조원)을 기록했다.
사진 = 암호화폐 시세 / 토큰포스트마켓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0일 기준 71.58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