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대드 푸어 대드'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25년 대규모 금융위기를 경고하며 비트코인 투자를 촉구했다. 기요사키는 정부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개인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1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법정화폐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1998년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 LTCM 구제금융, 2008년 중앙은행의 월스트리트 구제금융을 언급하며, 2025년에는 오랜 친구인 짐 리카즈의 말을 인용해 "이제는 중앙은행을 누가 구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다.
특히 기요사키는 리카즈가 지적한 1조 6천억 달러(약 2272조 원) 규모의 학자금 대출이 역사적 수준의 금융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저축하는 사람이 패자"라는 자신의 유명한 격언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나 중앙은행에 의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기요사키는 자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 화폐를 거부하고 비트코인, 금, 은과 같은 실물자산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의 시스템이 마르크스식 통제 방식과 유사하다며, 거짓 데이터와 부패한 리더십이 경제를 해치고 국민의 부와 자유를 앗아간다고 비판했다.
기요사키의 메시지는 현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앙은행들이 금을 더 매입하고, 주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며, 미국의 부채와 통화 증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현 상황과 맥을 같이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융위기의 방아쇠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학자금 대출 외에도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 기업 파산 증가, 정부 부채 급증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