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5월 21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안정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안 완화와 미 증시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약 2억 9,2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기술적 분석에서는 고점 신호로 해석되는 '이중 천장(double top)' 패턴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스위스블록 테크놀로지스(Swissblock Technologies)는 자사 비트코인 펀더멘털 지수를 근거로, 현재 온체인 지표에는 약세 신호나 방향성 하락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즉, 상승세의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의 강세에 힘입어 여러 알트코인 역시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관·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ETF 자금 유입과 맞물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