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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사이클 트래커] 비트코인, 공백 구간 진입…급등 전조냐 고점 부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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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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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1만1746달러 신고점을 기록한 후, 단기 눌림에도 11만달러 초반대를 견고하게 지키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이클 구조상 중후반에 접어든 가운데, 히트맵상 10만4400달러와 11만1800달러 사이가 추세 전환의 핵심 구간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신고점 갱신 후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11만달러 전후에서 고점 안착을 위한 전환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고점 대비 조정률 (Drawdown from ATH)

2025년 5월 22일 오후 3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3% 상승한 11만826.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당일 기록한 단기 고점 11만1746.11달러에서 소폭 눌리긴 했지만, 여전히 11만달러 초반대를 견고하게 유지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주 -4.54%였던 조정률은 -0.92%로 빠르게 축소되며 단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반감기 이후 흐름 (Days After Halving)

2024년 4월 20일 네 번째 반감기 이후 398일이 경과한 현재, 비트코인은 당시 시세였던 6만3850달러 대비 약 73.39% 상승했다.

과거 사이클을 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약 6개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장을 시작하고 12~18개월 사이에 가장 강한 랠리를 보이는 흐름을 반복해왔다.

이번 사이클이 유사하게 전개된다면, 강세 정점은 2025년 10월 21일 전후로 예상되며 앞으로 약 152일이 남아 있다.

이어지는 주기 저점은 2026년 10월, 다음 반감기는 2028년 3월로 각각 517일, 1019일 남아 있다.

과거 흐름과 비교할 때, 현재는 사이클 중후반 진입 구간으로 해석되며 방향성보다는 진폭 조정과 매물 소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시점이다.

저점 간 변화 (Low-to-Low Comparison)

2022년 11월 21일 기록한 1만5770달러에서 이번 사이클의 저점을 형성한 비트코인은 914일이 지난 현재 약 602% 상승한 상태다.

과거 사이클 데이터를 보면, 저점 간 평균 주기는 약 1430일로 나타난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상승장은 사이클 중·후반 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해석된다.

다만, 상승 여력이 완전히 소진된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강한 상승이 끝난 후 진폭이 완화된 채 점진적인 고점 갱신 흐름이 이어지는 '후반부 상승 구조'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이클 역시 비슷한 패턴을 따른다면, 지금 구간은 과도한 고점 추격보다는 눌림 구간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또한, 사이클 종점까지는 평균적으로 수백 일이 더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시장의 에너지가 단기적으로 과열되지 않는 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

가격 체류 히트맵 (Price Visit Frequency Heatmap)

비트코인 가격 체류 히트맵 / 비트코인카운터플로우

히트맵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800~10만6200달러 구간에서 체류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 구간은 시장 참여자 간의 체결 심리가 반복적으로 작동한 구간으로, 현실적인 중단기 지지선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특히 10만4400달러 전후는 거래량이 밀집된 핵심 지지대이며, 추가 하락 시 가장 먼저 반등 가능성을 점검해야 할 가격대로 볼 수 있다.

이는 해당 구간이 단순 가격대가 아니라 포지션 진입과 청산이 반복된 '심리적 고착지대'이기 때문이다.

반면 10만9800달러 이상부터는 히트맵상 거래 이력이 급격히 줄어드는 ‘유동성 공백 구간(blank zone)’으로 나타난다.

시장 참여자들의 가격 경험이 거의 없는 미탐색 영역으로, 적은 매수/매도세에도 가격이 급격히 움직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11만1746달러 신고점도 이러한 공백 구간 내에서 급속히 형성된 고점으로, 이는 단기 강세세력이 추세 유지를 위해 일정 수준의 가격 체류(=정착 매물 형성)이 필요한 구간임을 시사한다.

가격이 11만달러 이상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며 밀도를 높인다면, 이 구간은 새로운 지지 기반이 되는 전환 구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체류 없이 되밀릴 경우, 10만8000~10만6000달러대 기존 매물대 재확인 가능성도 열려 있다.

즉, 아래로는 10만4400달러 부근의 체결 밀집대가 1차 완충지대, 위로는 11만1800달러 이상이 매물 히스토리가 없는 급등 가능 구간, 현 시세대는 고점 안착을 위한 ‘가격 기억 쌓기 구간’, 즉 전환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이 구간에서 체류하며 매물 밀도를 쌓느냐, 아니면 다시 하단 지지선으로 후퇴하느냐가 향후 추세 연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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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5.22 20:56:4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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