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美 국채 흔들리자 비트코인(BTC) '안전자산' 신호탄… 새로운 피난처로 부상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1
3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신뢰 하락 속에 비트코인(BTC)이 대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안정한 거시경제가 되려 BTC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美 국채 흔들리자 비트코인(BTC) '안전자산' 신호탄… 새로운 피난처로 부상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가운데, 글로벌 매크로 경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하다. 미국과 일본에서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세계 경제 성장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내 소비자 신뢰 지수는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는 등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는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오히려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질수록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빠져나갔지만, 이제는 리스크 해석이 달라졌다. 특히 투자자들이 기존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미국 국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비트코인이 대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국가채무 문제와 가파르게 상승하는 채권 금리, 즉 미국 재무부(Treasury)의 신뢰 위기와도 무관치 않다.

미국 국채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금리가 오를수록 미국 정부의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부채는 36조8000억 달러(약 5경 3,700조 원)를 넘었고, 2025년 예상되는 이자 지급액은 무려 9520억 달러(약 138조 9,920억 원)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낮추는 것을 핵심 경제 과제로 내세웠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금리를 낮추려면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QE)를 재개해야 한다. 하지만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재확산을 경계하며 소극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설령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을 압박할 방안을 찾더라도,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정치적 압력이 독립적 경제 정책을 훼손하는 것으로 해석되면 투자자 신뢰가 약화될 수 있고, 이는 금리 불안정을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존에는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위험 회피’ 흐름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정반대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미국 재정건전성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국채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보유하던 마지막 AAA 신용등급까지 잃은 사실로도 입증된다.

미국 국채와 함께 일본 장기채 금리도 요동치고 있다. 5월 22일,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15%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10년물, 5년물, 2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4.48%, 4%, 3.92%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금리 불안 및 신용 위기는 전통적 안전자산 대비 비트코인의 새로운 역할에 주목하게 만든다. 과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던 비트코인이 이제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불완전하지만 ‘제3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는 전통적 거시경제 모델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이 점점 더 영향력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3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3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WayneKIM

09:20

등급 아이콘

스타제이

08:25

등급 아이콘

토큰부자

08:25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토큰부자

2025.05.26 08:25:16

기사 잘 봤습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