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5월 5일 이후 14% 이상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기준 비트코인은 10만 8,000달러(약 1574만 8,000원)까지 올라서며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츠 프로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전날 10만 4,2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3.6%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정점을 찍었던 10만 9,35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이어진 비트코인의 급등은 이제 다시금 시장에서 회자되는 강세장 기대감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후 목표가로 2025년 14만 달러(약 2억 440만 원)에서 최대 20만 달러(약 2억 9,200만 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번 상승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시장 우호적 정책 기조가 맞물리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특히 비트코인의 과거 강세 패턴과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펼쳐질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에 도전할 수 있는 흐름 위에 놓였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점차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하며 상향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