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이 리플랩스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클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최대 72억 달러(약 9조 8,640억 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리플랩스는 서클 인수를 위해 1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리플랩스가 보유한 XRP를 활용한 자금 조달 가능성이 제기됐다.
웨이스버거는 "리플랩스가 보유한 XRP의 40%를 매각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100억 달러 규모의 XRP를 매수할 투자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는 "리플랩스가 현금과 부채를 혼합한 구조로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XRP 매각 없이도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클은 리플랩스와 코인베이스의 인수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이번 주 중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