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6월 4일 12시 10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펀딩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Magic Eden(ME)로 나타났다. 특히 Bybit에서 ME를 마진 숏 포지션으로, Gate.io에서 선물 롱 포지션으로 보유할 경우 펀딩비 −1.1021%가 발생하며, 연환산 수익률은 약 120.5%, 연간 수익 예상액은 약 12만 539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전략은 Gate.io에서 동일 종목의 선물 롱과 현물 마진 숏 포지션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이 전략 또한 연간 약 12만 539달러 수익이 기대된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OKX 선물 롱과 Huobi 현물 마진 숏 포지션을 구성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조합은 −1.0865%의 펀딩비를 적용받아 약 11만 8,829달러의 수익이 가능하다.
네 번째 전략은 Gate.io 선물과 Huobi 현물을 활용한 롱·숏 조합으로, 연간 기준 약 12만 539달러의 펀딩비 수익을 나타냈다.
다섯 번째로는 OKX에서 선물 롱과 현물 숏 포지션을 동시에 운용하는 전략이 있으며, 이 경우 약 11만 8,829달러 수익과 0.0061달러(0.59%)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러한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 자산을 롱으로 보유하면서 현물 시장에서는 마진 숏 포지션을 취해 가격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펀딩비가 음수일 경우, 선물 롱 보유자는 펀딩비를 수령하고 마진 숏을 통해 가격 역방향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
단, 마진 거래에는 이자와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실질 수익률은 이 비용을 차감한 후 기준으로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최근처럼 펀딩비가 단기적으로 음수로 유지되는 종목의 경우, 짧은 보유 기간만으로도 수익 실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Gate.io의 CHEEMS/USDT: 연환산 펀딩비율 137.97%
▲Bybit의 BROCCOLI/USDT: 연환산 108.91%
▲Bybit의 SKYAI/USDT: 연환산 102.33%
▲Bitget의 DEXE/USDT: 연환산 98.11%
▲Gate.io의 KEY/USDT: 연환산 59.57%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Gate.io의 CHEEMS/USDT: 최저 펀딩비 −0.001038
▲Gate.io의 KEY/USDT: 최저 펀딩비 0.0002
▲Bybit의 SKYAI/USDT: 최저 자릿값 0.00005
▲Bybit의 BROCCOLI/USDT: 0.0003 반복 기록
▲Bitget의 DEXE/USDT: 최저 0.0003 수준
대부분의 최고 펀딩비 기록 종목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 흐름을 보였으나, 단기적으로 펀딩비가 급격히 하락하는 등 변동성 리스크도 존재한다. 투자자는 거래소 간 슬리피지, 수수료, 자산 이동 시간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