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승부수…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해시드 대표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3
좋아요 비화설화 3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가상자산 전문가 김용범이 임명됐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육성 정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첫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선임된 김용범 전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가 가상자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 관료 출신인 그는 2022년부터 민간 블록체인 분야로 무대를 옮겨, 정책 경험과 암호화폐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암호화폐 중 하나인 '스테이블코인', 그것도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정책 방향에서 김 실장의 색깔이 뚜렷하다. 지난해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을 살려야 화폐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규제와 신뢰 구조를 갖춘 새로운 통화 설계안을 제안했다.

그의 관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과 잘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통해 '국부 유출 방지'를 강조했고, 정책 공약집에서도 발행과 유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몸담았던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 당선 이후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다수 발표했고, 최근에는 비은행 기관을 통한 발행 허용까지 제안했다. 김효봉 변호사도 같은 연구소 보고서에서 "비은행으로 확대하되 규제를 명확히 하는 방향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은행과의 시각 차이다. 김 실장은 "이제는 중앙은행 보증이 아니라, 스마트 계약과 실시간 감사 같은 구조 자체가 신뢰의 근거"라고 설명한 반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비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통화정책에 부정적 영향"이라며 경계했다.

또한 한은이 추진해온 '프로젝트 한강'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한 실험임에 반해, 김 실장은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결국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정부 기관 간 의견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는 대목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디지털 G2'로의 도약을 꿈꾸는 정부. 정책실장까지 암호화폐 전문가로 채운 만큼,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3

추천

3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가즈아리가또

00:23

등급

엠마코스모스

00:05

댓글 3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가즈아리가또

2025.06.09 00:23:35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엠마코스모스

2025.06.09 00:05:34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사계절

2025.06.08 22:24:06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