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연속적인 비트코인(BTC) 매입 신호를 또다시 시장에 보냈다. 전략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그는 최근 소셜 플랫폼 X에 “더 많은 오렌지를 보내라(Send more Orange)”는 게시글을 올리며, 추가 매수를 시사했다. 세일러의 이 같은 모호한 메시지는 과거에도 새로운 비트코인 매입 발표로 이어져 왔으며, 이는 향후 9주 연속 매입이 될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글은 회사가 70만5000 BTC를 매입한 직후 나온 것이다.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1억 425억 원(약 7,500만 달러)을 투입해 코인당 평균 106,495달러(약 1억 4,810만 원)에 해당 물량을 사들였다. 이로써 회사의 총 보유량은 58만955 BTC로 늘어났으며, 현재 가치는 약 85조 3,460억 원(약 614억 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 추적 사이트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총 투자 수익률은 약 50%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미실현 이익은 28조 6,340억 원(약 206억 달러) 규모로 확인됐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약 1조 3,900억 원(약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공개를 통해 자금을 마련했으며, 업계는 이 자금이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세일러는 "디지털 금"에 대한 장기적인 확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인물로, 그의 향후 행보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